올 상반기 서울 강남권과 강북권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 차이가 1.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서울 강남권(강남 송파 서초구)에서 분양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1719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북 도봉 노원 성북 동대문 은평 중랑구 등 강북권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894만원으로 나타나 강남권이 강북권보다 1.9배가량 높았다. 강남·북의 분양가 격차는 평당 825만원에 달해 32평형의 경우 총 분양가는 강남권이 강북권보다 2억6400만원 비쌌다. 강남권에서 분양가가 가장 비싼 곳은 송파구로 평당 1931만원이었으며 강남구는 평당 1927만원,서초구는 평당 1492만원이었다. 또 분양가 상승률에서도 강남권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3.3% 뛴 반면 강북권은 0.2% 오르는 데 그쳤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