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펀드' 첫 작품은 '대우정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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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전 칼라일그룹 아시아 회장이 이끄는 'MBK파트너스'가 대우정밀 입찰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입찰은 MBK가 설립된 후 처음 시도하는 M&A건이어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정밀 매각 입찰제안서 접수 결과 사모펀드로는 유일하게 MBK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대우정밀 입찰에는 당초 4곳이 참여했으나 이 중 한 곳이 막판에 S&T중공업(옛 통일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함에 따라 S&T중공업 컨소시엄과 효성,MBK파트너스 간 3파전으로 축소됐다.
MBK파트너스는 김 회장 등 5명의 전직 칼라일그룹 아시아지역 간부들이 힘을 합쳐 만든 한·중·일 합작 펀드로 지난 4월 설립된 후 첫 작품으로 대우정밀 인수전에 뛰어든 것이다.
MBK파트너스는 최근 7500억원 규모의 1차펀드 자금조성을 마친 데 이어 5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조성을 위해 해외 로드쇼를 진행 중이다.
MBK파트너스는 전체 자금 중 절반을 한국기업 바이아웃(buy-outㆍ인수 후 매각)에 투자할 계획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