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3일 대북 전력공급과 관련,"전기는 남쪽에서 가지만 공급 합의는 6자회담에서 핵문제와 연계해 이뤄지기 때문에 함부로 전기를 끊을 수는 없다"면서 "이 문제는 6자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에 대한 전력 공급 통제권이 6자회담과 같은 관련국 간 의사결정기구가 갖게 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다른 정부 당국자도 "전기를 우리가 공급한다고 해서 송전을 중단할 권리까지 우리에게 있지는 않을 것이며 송전 중단 여부는 6자회담의 틀 속에서 협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