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가 국내 대표 영화제작사인 싸이더스픽처스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에 이어 통신사들의 콘텐츠 확보 경쟁이 뜨거워 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살인의 추억, 8월의 크리스마스, 남극일기 등을 제작한 국내 최대의 영화제작업체인 싸이더스가 KT에 인수될 전망입니다. (S-KT, "사이더스 인수 추진중") KT는 공시를 통해 “싸이더스픽처스와 지분투자를 위해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유무선 네트워크 기반, 콘텐츠 강화) 사이더스가 제작하는 영화를 초고속인터넷과 휴대인터넷, 인터넷TV 등 다양한 통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화와 음악 등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경영권 인수가 유력) 특히 이번 협상은 지분투자 보다는 경영권까지 인수하는 것이 더 유력한 가운데 인수금액은 200억원에서 300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의 컨텐츠 확보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S-파란닷컴-매직앤, 합병추진) 인터넷포탈 '파란닷컴'을 운영하는 KT의 자회사 KTH는 KTF의 무선인터넷포털 '매직앤'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수주체를 놓고 줄다리기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영화제작사에 이어 국내 최초의 유무선포털 진출 등 컨텐츠 확보를 위한 KT의 행보는 가속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S-KT이사회, 3명 상임이사 재신임) 한편, KT는 이사회를 열고 사임을 표명한 3명의 상임이사를 재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1달여를 앞두고 있는 남중수 KT사장 내정자. (S-편집: 허효은) KT는 '민영화 2기' 출범을 앞두고 안정적인 조직의 틀을 다지는 한편, 언제 어디서나 통신망에 접속해 다양한 볼꺼리를 제공하기 위한 컨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