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매출증가 둔화 약세 ‥ 내달 본점 재개점으로 전망은 '장밋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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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지난달 매출증가율이 둔화됐다는 소식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다음 달 본점 재개점을 계기로 실적이 다시 좋아지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는 13일 전날보다 0.44%(1500원) 떨어진 33만8500원에 마감됐다.
신세계는 6월 매출액이 66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영업이익은 507억원으로 1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출 증가율은 지난 4월과 5월의 11.8%,9.8%보다 낮은 수준이다.
현대증권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7월까지는 실적 개선 정도가 미미하겠지만 8월 이후에는 본점 재출점으로 가격 협상력이 높아지고 추석특수도 예상돼 실적 개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신세계 주가는 지난달 이후 시장 대비 약 7% 초과 하락했다"며 "주식 가치 부담이 많이 완화됐고 할인점 영업력이 회복되고 있어 중장기 투자 확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도 "6월 실적이 지난 5월의 월간 최고치 실적을 경신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실적호전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7만5000원에서 38만원으로 올렸다.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와 UBS 역시 "하반기에는 더욱 강한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