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건조,3파전에서 5파전으로.' 액화천연가스(LNG)선을 건조하는 국내 조선업체가 종전의 3개사에서 5개사로 늘어났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기존 3사에다 현대삼호중공업 STX조선 등 2사가 동참한 것. 현대삼호중공업의 경우 지난해부터 LNG선 건조기술과 경험을 착실히 축적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영국 BP에서 LNG선 2척(옵션 1척 포함)을 수주한데 이어 지난 8일 일본 '미쓰이OSK' 선사에서 LNG선 1척,10일에는 다시 영국 BP에서 LNG선 1척을 수주했다. 현대삼호가 LNG선 건조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른 것.자체 해외영업부가 없기 때문에 수주는 현대중공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STX조선은 지난 5월 LNG선 원천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GTT사와 LNG선 건조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석유화학제품 운반(PC)선 등을 건조하던 STX조선은 이에 따라 해외영업을 더욱 강화,LNG선을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LNG선은 국내에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만이 건조를 도맡아 왔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