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은 여름 휴가철이지만 지방에서는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대구 천안 등 주요 지방 대도시 22곳에서 1만467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입지여건이 양호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많고 행정중심복합도시 등의 재료를 가진 곳도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질만 하다. 특히 휴가철엔 청약 경쟁률이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실수요자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충청권 충청권에서는 대전 천안 아산 계룡 등에서 5000여가구가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충남 계룡시 두마면 두계리에서 포스코더샵 982가구를 선보인다. 33평형부터 57평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호남고속도로 계룡인터체인지 접근이 수월하다. 호남선 두계역이 단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두마초등학교에 통학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충남 천안시 불당동에 천안불당꿈에그린 아파트 38~48평형 3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부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을 차량으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한 단지가 불당지구와 접해 있어 지구 내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전 동구 가오동에선 풍림산업이 풍림아이원 아파트 34평형 451가구를 분양한다. 계룡시 두마면에선 '대림e-편한세상(976가구)'이 나온다. 아산시 배방면에서는 롯데건설이 704가구를 공급한다. 천안시 용곡동에서는 한라건설이 1192가구를 분양한다. ◆영남권 영남권에서는 대구 포항 울산 김해 등지에서 70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대구 달서구 월성동 631에 월성푸르지오아파트 30~56평형 1824가구를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상인역까지 도보로 10여분 거리다. 왕복 10차선 월배로를 접하고 앞산고속도로와 남대구IC와 인접해 있다. 롯데백화점과 본리공원 등을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학산·월성초등,학산중,대건고등학교 등을 통학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대구 달서구 성당동의 성당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를 선보인다. 전체 904가구 중 209가구(24~52평형)가 일반분양된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성당못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본리공원·두류공원·대구문화예술회관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학군으로는 남부·성당초등,성당중학교가 있다. 풍림산업은 포항 양덕지구에 풍림 아이원 1738가구를 공급한다. 35~73평형의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지하 1층~지상 24층 21개동 규모다. 포항 최초로 73평형 대형 펜트하우스가 들어서 눈길을 끈다. 일부동에서는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쌍용건설은 경남 김해시 장유면 신문리 일대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인 '쌍용스윗닷홈'을 분양한다. 29~52평형 1272가구 규모다. 남해고속도로 장유인터체인지를 차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부산·창원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장유지구 입주와 상업지구 구성이 거의 완료됐으며 율하지구도 개발 중에 있다.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서는 GS건설이 아파트 97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포항시 효자동에서는 SK건설이 366가구를 분양한다. ◆강원도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에서는 근화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신성미소지움 아파트가 선보인다. 전체 1109가구 중 25~50평형 29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경춘선 춘천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조각공원·춘천 문화예술회관이 가까이 자리잡고 있고 걸어서 의암호까지 다녀올 수 있다. 인근 춘천초등,춘천중,춘천고,강원체육고등학교로 통학이 가능하다. 이 밖에 강원도 동해시,전북 익산시,전남 목포시 등에서도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