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백신 시장에 진출한다. 14일 대웅제약은 경기도 향남공장에 백신 생산을 위한 공장을 설립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등 3개 질환을 한꺼번에 예방하는 혼합백신(DPT)에 대해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웅은 일본 비켄사로부터 백신 원료를 공급받아 이르면 오는 10월 관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 공장을 증축해 DPT에 이어 소아마비백신 등 기초백신(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제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회사측은 백신 판매로 2006년 30억원에 이어 2007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녹십자,보령바이오파마,LG생명과학,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10여개 회사가 백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시장 규모는 13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