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 Strategy] 웨지 잘 다루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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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를 몇 개나 지니고 있으며,그것들을 얼마나 잘 다루는가.
웨지는 클럽의 길이가 짧은데다 시도하는 샷의 거리도 짧아 '얕잡아'보기 일쑤이나,결코 그래서는 안 된다.
웨지는 한 샷 한 샷이 곧바로 스코어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웨지를 잘 다루는 요령 열 가지를 소개한다.
◆전략
△70%의 힘으로 스윙한다.
웨지는 거리보다 정확성을 요구하는 '스코어링 클럽'임을 명심하라.
△스윙 내내 팔은 부드럽게 유지한다.
어깨가 회전하는데 따라 팔도 함께 움직여야 한다.
이때 팔에 힘을 가하지 말고 공중에 매달린 밧줄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그린사이드 벙커샷은 클럽페이스를 오픈한 뒤 왼팔(오른손잡이의 경우)로 모래를 깃대를 향해 던진다는 이미지를 가진다.
벙커샷은 팔 위주의 스윙을 해야 하며 서두르지 않는,일관된 스윙템포가 요구된다.
△그립은 부드럽게,가능하면 느슨하게 잡는다.
클럽을 던질 수 있을 만큼의 힘이면 족하다.
△러프에서는 풀 길이가 길수록 그립의 강도도 세져야 한다.
△어깨는 지면의 경사와 나란하게 하라.오르막·내리막 라이든,사이드힐 라이든 어깨는 경사진 지면과 평행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볼이 잔디에 잠겨 있을수록 어드레스 때 볼 위치는 뒤(오른발)로 가야 한다.
예컨대 볼이 1cm 잠겨 있으면 볼 위치는 평상시보다 1∼2cm 뒤로 가는 식이다.
△라이가 타이트하거나 볼이 디봇홀에 빠져 있을 경우도 볼을 평상시보다 5∼7cm 뒤로 위치시킨다.
그러면 다운스윙 때 클럽헤드가 급경사로 내려오면서 볼을 잘 쳐낼 수 있다.
△팔을 부드럽게 하면 할수록 클럽헤드가 볼을 잘 때리게 된다.
'웨지샷의 고수'가 되려는 골퍼들은 팔심을 빼는데 주력해보라.
△모든 웨지샷을 할 때 오른발은 지면에 고착한다.
단 임팩트 직후 살짝 떨어지는 정도는 괜찮다.
웨지스윙은 팔과 상체 위주의 스윙이기 때문이다.
◆멘탈 포커스
우드나 아이언도 그렇지만,웨지로 스윙할 때는 힘을 주지 말아야 한다.
웨지는 '느낌'으로 스윙하는 클럽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