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이 아시아 증시에 대해 '매도 준비 지역'으로 접근중이라고 평가했다. 14일 크레디리요네(CLSA)는 MSCI 아시아(日 제외)가 3월 고점에 바짝 붙어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저점 284에서 출발했던 상승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MSCI 아시아 지수 320은 지난 2003년 바닥지수 160의 두 배에 해당되고 331은 9.11 테러때의 지수보다 125% 오른 것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CL은 "현 지수대비 10% 추가 상승은 2000년초 상투권에 해당된다"며"즉 단기 상승은 유효하더라도 추세가 약해지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시장 확산(breadth) 지표가 61%에서 멈칫거리고 있으며 A/D 지표는 이미 매도 신호를 발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CL은 "또한 기관투자가의 매수-매도로 점검하는 심리지표는 18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평가하고"추가 강세시 '매도 준비 지역'에 들어설 것"으로 관측했다. 따라서 앞으로 상승시마다 서서히 현금을 확보하고 단기 지표가 고꾸라지면 본격 매도를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LSA는 지난해 3월 발표한 아시아 증시 장기 로드맵에서 작년 여름 바닥을 치고 올해 사이클 고점을 갈아치운 후 내년에는 큰 폭의 하강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내년 아시아 증시는 4년이래 가장 낮은 지수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