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 임원중 수도권 출신은 줄어든 반면 지방출신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2005년 상장사 임원들의 인적사항을 조사한 결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출신 비율은 지난해 38.7%에서 올해 37.8%로 0.9%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서울출신자는 29.7%로 한해동안 0.6%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지방출신자 비중은 늘었다. 충청권이 10.8%에서 11.1%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영남 호남권도 33.2%와 10.9%로 한해 전보다 0.1%포인트씩 늘어났다. 수도권의 부진은 출신 고교에서도 확인된다. 경기(3.3%) 경복(2.4%) 서울(2.3%) 등 서울지역 '빅3' 고교가 1~3위를 유지했지만 3개사 비율은 8.0%로 지난해 9.1%보다 크게 낮아졌다. 경기고의 경우 감소폭이 0.6%포인트에 달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