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이노츠가 유비쿼터스 업체로의 변모를 위해 단계를 하나씩 밟아 가고 있는데요. 이노츠 하면 예전에 무선 호출기로 널리 알려졌던 업체죠. 닉소텔레콤에서 사명을 바꾸고 주력업종도 유비쿼터스 기반의 융합 단말기 사업쪽으로 전환하는 등 변모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노츠 회사부터 좀 살펴보죠? 기자-1) 83년에 설립된 이노츠는 닉소텔레콤이라는 이름으로 무선호출기 등을 통해 휴대폰 시장에서 고속성장을 해왔지만,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상장폐지 위기까지 갔었던 업체입니다. CG-1)그 이후에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경영이 견실해지고 정상화됐구요. 이후에 전 조흥은행장으로 널리 알려진 위성복씨를 CEO로 영입하는 등 전문경영인을 영입해다시 시작하자며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함께 이노츠는 회사의 신성장 동력원으로 삼기 위해 휴대폰 모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이노츠무선기술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유비쿼터스 기반의 융합 단말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2) 자본 전액잠식으로 퇴출위기까지 몰렸던 회사가 상장폐지를 가까스로 모면한 뒤 신사업 등을 통해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라고 보면 되겠는데요 유비쿼터스와 관련한 첫 성과물을 선보였다구요? 기자-2) 유비쿼터스 기반의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는 이노츠가 그 첫 성과물을 내놓았습니다. CG-2)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AP 게이트웨이는 일반 유무선 전화기를 별도의 전환 장치나 소프트웨어 등이 없이도 인터넷 전화로 사용 가능하게 해주는 유무선 복합 공유기입니다. 지금까지는 기존의 인터넷 전화 사업자가 인터넷 전화를 보급할 경우 별도의 인터넷 전화기를 공급해야 했지만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인 셈으로 이같은 개념을 도입한 것은 이노츠의 제품이 처음인데요 회사측 의견 한번 들어보시죠 INT) 백락준 이노츠 부사장 (컨버전스 환경으로 가고 있는데.. 그 때 필요한 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여러 가지 통신 방식 자체를 복합시킨 제품을 첫 출시라는 데 복합형 공유기를 내놓은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노츠 측은 텔레메틱스와 홈네트워크 등으로 변해가고 있는 통신환경 속에서 이러한 조건에 맞는 제품의 첫 출시라는데 의미를 부여하며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3) 복합 공유기 하나만 갖고 유비쿼터스 운운하는 것은 좀 성급해 보이는데요 그밖에 다른 제품들의 라인업은 계획이 나와 있나요? 기자-3) 이번에 출시한 제품과 관련한 내용의 제품이 조만간 나오게 되는데요 실내와 같은 복잡한 전파 환경에서 우수성을 갖는 안테나를 기존의 제품과 비교해 휠씬 넓어진 서비스 반경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에 장착했는데요. CG-3) 안테나만을 단독으로 제품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있구요. 이노츠는 이밖에도 이번 유무선 복합 공유기 제품의 출시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통신 환경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연이어 내놓을 방침입니다. 회사측의 계획을 같이 들어보시겠습니다. INT) 백락준 이노츠 부사장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미국 표준인 Wi-Fi 기술 적용.. 다음번 모델은 '블루투스? 라는 유럽 표준 기술 기준으로 만들 예정.. 향후 내년부터 사업개시되는 와이브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복합 공유기 내놓을 계획..) 이러한 제품군의 출시는 인터넷 전화 사업자와 유무선 복합 서비스를 하는 기간 사업자들에게 시연을 해본 결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유비쿼터스를 선도해 나가는 업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4) 기간 사업자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했는데요. 수익성 측면에서 볼 때는 어떤가요 기자-4) 올해 1분기 이노츠는 매출액 2천 8백만원에 2억 8천 1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요. CG-4) 여러 가지 유비쿼터스 융합 제품을 통해 올해 420억원의 매출액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에 내놓은 유무선 복합 공유기부문의 개발이 지연된 가운데도 연내에만 1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자신하고 있는데요. 통신환경 자체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내놓은 제품과 유사성 갖고 있는 제품의 라인업이 완성되면 더 많은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했습니다. 앵커-5) 든든한 주요주주 영입을 통해 경영에 숨통이 트이게 됐는데요. 한글과 컴퓨터 쪽에서도 이노츠의 사업에 지원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쏟고 있는데 한글과 컴퓨터 측의 입장은 어떤가요? 질문-5) 이노츠를 인수하게 된 이유와 배경, 비전 등을 들어 봤는데요 처음에는 이노츠가 개발하는 제품에 한컴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일정 금액의 투자를 계획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컴이 속한 컨소시움이 지상파 DMB 사업자로 선정되고 이노츠도 DMB 관련기기 개발계획을 갖고 있어서 S/W전문의 한컴, H/W전문의 ‘이노츠’가 결합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손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글과 컴퓨터 역시 유비쿼터스 기반의 컨버전스 단말기, 특히 DMB 관련 부품과 단말기 개발회사로 이노츠의 비전을 설정하고 있는데요 이제 유비쿼터스 기반의 컨버전스 기기 개발업체로 다시 우량한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유비쿼터스 업체로서의 위용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양사의 협력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이노츠.. 다시 심기일전해서 유비쿼터스 시대를 주도하는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확인해주는 첫 결과물, 라인업, 향후 계획 등을 점검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정필 기자였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