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문 베이징대에 복권(lottery) 석사 과정이 생긴다. 중국 유일의 복권 연구소를 두고 있는 베이징대는 복권사업을 전공하는 대학원 석사 과정을 개설키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2∼4년간의 학위과정으로 올해 100명의 학생을 받을 계획이다. 이는 중국 당국이 도박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서 주목된다. 왕슈에홍 베이징대 복권연구소장은 "도박산업을 법제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복권 산업을 발전시키고 카드놀이 등에 기초한 새로운 게임 형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