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각각 환율과 유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종 파생결합상품인 '부자아빠 파생결합증권' 1호와 2호를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판매한다고 14일 발표했다. 파생결합상품은 올해부터 새로 증권사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된 상품으로 기존의 ELS(주가연계증권)와 달리 주식 이외에 환율,금리,실물자산가격,신용 등에 투자해 수익구조가 결정된다. 부자아빠 파생결합증권 제1호는 6개월 만기 원금보장상품으로 원·달러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최초 기준환율 대비 최종 환율이 낮을 경우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부자아빠 파생결합증권 제2호는 국내 증권사에서는 처음으로 실물자산(원유) 가격에 연계된 증권이다. 골드만삭스 WTI ER 인덱스(미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인덱스)를 기초자산으로 사용한다. 3년 만기,6개월 단위 조기 상환 가능형 상품으로 매 비교시점에서 중간 기준지수가 최초 기준지수 이상이면 연 11%의 고금리를 지급하고 조기 상환되는 구조다. 다만 3년간 조기 상환이 되지 않았을 경우는 최종 기준지수가 최초 기준지수의 75% 이상이면 원금이 보장되며 75% 미만인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