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0년7개월만에 1060선..코스닥 2P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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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10년 7개월만에 1060선을 돌파했다.
14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77 포인트 오른 1061.93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코스닥 지수는 2.50 포인트 상승한 524.37로 사흘 만에 반등했다.
국제 유가 하락과 美 증시 반등으로 투자 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외국인이 11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옵션 만기일인 이날 마감 동시호가 때 4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수가 추가로 유입되며 프로그램은 144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1억원과 813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214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의료정밀과 제약, 비금속광물,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금융, 은행, 보험주들이 2% 이상 오르는 등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보합에 머물렀으나 한국전력과 POSCO,국민은행,현대차,KT,LG전자,신한지주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올랐다.반면 LG필립스LCD,S-Oil과 SK, KT&G는 하락하며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하이닉스가 해외 전략적 파트너인 ST마이크로로부터 전략적 방향에 대해 논의를 제안 받았다는 소식에 힘입어 8.3% 급등했고 글로벌 업체로 도약이 가능하다는 호평이 나온 한국타이어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중공업이 7.3% 오른 것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 등 대표 조선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NHN과 LG텔레콤,동서,주성엔지니어링,파라다이스,휴맥스,서울반도체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아시아나항공과 CJ홈쇼핑,GS홈쇼핑,다음,디엠에스,인터플렉스 등은 하락했다.
실적 호전 전망이 나온 LG마이크론이 5.4%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신차 효과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작용한 세원물산도 강세를 시현했다.LCD TV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평가가 나온 에이텍도 상승.
이밖에 제룡산업과 이화전기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북 전력공급 테마주들은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19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18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40개를 비롯해 441개 종목이 올랐으며 375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