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교외형 대형쇼핑센터 건설 .. 수도권.김해에 2만평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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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서울과 부산 교외에 부지 2만평 이상의 대규모 복합쇼핑센터를 건설한다.
롯데는 이를 위해 일본 최대 쇼핑센터 개발·운영업체인 '이온'과 곧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백화점 할인점에 이은 유통 신사업으로 교외형 쇼핑센터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최근 신사업팀을 출범시켰다.
신사업팀은 20여년간 점포 개발을 맡아 온 이승훈 상무가 총괄하며 유통 컨설턴트 출신의 손병철 팀장(부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롯데가 구상 중인 교외형 쇼핑센터는 백화점 할인점 패션전문점 등 유통시설과 영화관 테마파크 푸드코트 등 위락시설이 동시에 들어서는 새 유통업태로 미국 일본에서는 지난 1980년대부터 발달해 왔다.
롯데는 주5일 근무로 우리나라도 주말에 교외로 나가 레저와 쇼핑을 함께 즐기는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에 들어설 쇼핑센터는 자동차로 서울에서 1시간 이내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 검토되고 있다.
부산 쇼핑센터는 김해시 장유면에 이미 확보해 놓은 25만평에 들어선다.
그룹 관계자는 "수도권 쇼핑센터 후보지로 용인 수지에 2만평이 있으나 상당부분이 그린벨트 내여서 별도로 2만평 정도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일본 이온과 기술제휴 협의를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