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나흘째 상승하면서 1060선을 돌파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4일 1.12%(11.77포인트) 오른 1061.93에 마감됐다. 국제 유가 반락과 뉴욕증시 반등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11일째 순매수를 하면서 강세장을 이끌었다. 옵션만기일이었지만 프로그램 매매는 장중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하이닉스반도체는 8.35% 급등,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오름폭이 컸다. 유럽 최대 반도체회사인 ST마이크로의 지분 인수 제안설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 3인방도 동반 상승했다. 현대차는 2.79% 뛰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모비스(1.48%) 기아차(1.04%) 등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유가 반락 영향으로 SK㈜와 에쓰오일(S-Oil)은 각각 1.12%,1.28% 떨어지면서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민 기업 외환 대구 부산은행 등 은행주는 외국계 매수세로 전날에 이어 무더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중공업(7.32%) 대우조선해양(5.10%) 현대중공업(3.35%) 등 조선주도 선가 하락 우려에서 벗어나면서 동반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