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셋톱박스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명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신욱순 홈캐스트 대표(사진)는 지난해 해외시장에 180만대의 셋톱박스를 수출해 '메이드 인 코리아'의 성가를 높였다며 올해도 유럽 등 50여개국에 240만대 이상을 수출해 셋톱박스 분야 수출 한국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가제품보다는 기술력 우위를 바탕으로 고가제품의 생산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왔다"며 "이를 통해 중국 업체들이 파죽지세로 밀어붙이는 저가 제품과의 경쟁에서 시장을 견고하게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그동안 해외시장 일변도에서 올해부터는 내수시장에도 적극 뛰어들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기업전략을 '종합 디지털멀티미디어 기업 지향'으로 정했다. 그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전용단말기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등 내수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국내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