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시즌 9승 사냥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15일(한국시간) 매카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6실점(5자책) 3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첫 연패이자 4패째를 안았고 방어율은 종전 5.46에서 5.64로 올라갔다. 1회와 4회를 제외하면 줄곧 위기에 몰렸고 5회에는 실책으로 점수를 내준 게 아쉬웠다. 텍사스는 오클랜드 선발 선발 리치 하든(23)의 구위에 눌려 삼진만 8개 당하며 2안타에 그쳐 0-6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