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세] 내달 정부대책 촉각 … 상승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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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이전 주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전국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하고 있다.
내달 정부의 부동산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일제히 관망세로 돌아선 데다 매수세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지역의 평균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25%로 전 주(0.46%)보다 0.21%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32%),서초구(0.3%),송파구(0.08%) 등 강남 지역의 상승률이 이전 주보다 0.4~0.56%포인트씩 하락하는 등 둔화세가 뚜렷했다.
반면 서울숲 개장 호재를 가진 성동구는 일주일새 평균 시세가 0.78% 올라 전 주(0.9%)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수도권 5대 신도시 아파트의 지난주 가격 상승률도 전 주(0.69%)보다 0.33%포인트 떨어진 0.36%를 기록,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분당(0.17%) 평촌(0.18%)은 물론 3주째 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던 일산(0.54%)의 집값 오름세도 주춤해졌다.
반면 산본 지역은 아파트 값이 이전 주보다 1.83%나 급등하는 등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안양(0.6%) 고양(0.5%) 과천(0.38%) 군포(0.37%) 남양주(0.27%) 등의 가격 상승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던 반면 평택(-0.09%) 김포(-0.08%) 의정부(-0.07%) 오산(-0.06%) 등은 소폭 하락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