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경영의 키워드는 윤리경영입니다." 김종곤 신호제지 대표는 지난 2월 취임 후 경영슬로건을 '신뢰경영 확립'으로 정했다. 김 대표는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을 확립해 고객과 주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경영진과 현장 근로자 상호 간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환경과 조화하는 제품을 생산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일구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직무성과급제를 통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무한경쟁체제 속에서 일률적인 평가체계는 더 이상 기업을 발전시킬 수 없다"며 "각자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능력배양을 통해 경영개선을 이룩해야 할 것이며 회사는 이에 대해 공정한 평가와 보상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가 남달리 신경쓰는 부분이 각 사업장의 생산효율성 개선이다. 전국 각지 7곳에 떨어져 있는 사업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계획생산을 도입하고 낮은 원가를 구축하기 위해 대량 주문생산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이 밖에도 올해 △지식경영을 통한 내부인재 육성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품질 안정화 △상호 커뮤니케이션 체제 구축 등을 꾸준히 추진하며 임기 내 제2의 도약을 일궈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