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강으로,또는 해외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여행지에서 사고라는 불청객을 만날 수도 있다. 더구나 물 설고 말 설은 해외라면 마음 고생은 더 심할 수밖에 없다. 여행보험은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여행 중 사고나 배상책임 손해,신체상해,휴대품 도난 등을 보상해주는 상품으로 거의 모든 손보사에서 취급하고 있다. 국내 여행보험과 해외 여행보험으로 나뉜다. 연령 성별 등 제한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국내 여행보험은 출발 2~3일 전에 보험 회사를 방문해 가입하면 된다. 보험료는 회사별로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7일에 3000원 선이다. 해외 여행 보험의 경우 떠나기 1주일 전쯤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단체 여행인 경우에는 여행보험을 여행사에서 일괄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미리 여행사를 통해 보장 내용을 확인해두는 게 필요하다. 비행기를 이용하는 경우라면 공항에서 가입해도 무방하다. 공항의 보험 서비스 창구에 가면 손쉽게 여행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인터넷을 활용하면 실시간 보험 가입도 가능하다. 보험 가입신청 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전화로도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전화 상담 후 인터넷 가입과 마찬가지로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결제하면 된다. 공짜로 해외 여행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몇몇 은행은 500달러 이상 환전하거나 특정 예금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해외여행자보험을 가입시켜 주기도 한다. 또 몇몇 신용 카드사들도 무료 여행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자사 카드로 항공권을 구입하거나 여행 상품을 사는 경우 여행 보험을 고객들에게 서비스하는 것이다. 보험에 가입한 후에는 보상 청구 절차도 알아두는 게 좋다. 상해,질병,도난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병원 치료비 영수증과 현지 경찰서에 접수시킨 휴대폰 도난 신고서 등 입증 서류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 감기와 같은 사소한 치료비도 보장되므로 진단서,치료비 내역서,치료비 영수증을 꼭 챙겨야 한다. 해외에서 사고를 당한 경우에는 국내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24시간 우리말 서비스'에 전화(수신자 부담)를 걸어 도움받을 수 있다. 수신자 부담 전화를 이용하면 24시간 한국어로 여행안내,의료안내,사고 처리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