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금 전고점 눈앞 예탁금은 연중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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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임에 따라 미수금 또한 고공 비행을 지속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태세다.
고객예탁금도 덩달아 급증,11조원을 넘어서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객이 자신의 예탁금 이상으로 주식을 사들이며 '외상 거래'한 미수금은 1조2717억원(14일 현재)으로 전고점인 지난 2월의 1조3001억원에 바짝 접근했다.
사상 최고치인 1조3028억원(2002년 4월24일)과의 차이도 311억원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예상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자 일부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인 성향에 불이 붙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미수금은 주가 상승을 예상해 예탁금보다 더 많이 주식을 매수하는 일종의 외상 거래다.
한편 매수 대기 자금인 고객예탁금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14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11조452억원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종합주가지수가 911.30포인트까지 밀렸던 4월 말의 9조4343억원에 비해 1조6109억원(17%) 늘어난 액수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