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보험금 활용 공익재단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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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 이어 보험사들도 휴면보험금으로 공익재단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7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보험사 실무자들이 최근 회의를 갖고 휴면보험금 활용 방안을 논의한 결과 공익재단을 설립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휴면보험금의 대부분이 장기보험에서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공익재단을 세워 노인 의료비 지원 같은 사회복지사업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장기적으로 실버타운 건설도 검토 대상"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는 과거 추세를 볼 때 휴면보험금의 80~90%는 보험 가입자가 찾아가고 있어 이를 제외한 10~20%를 공익재단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 말 현재 휴면보험금은 1년 전보다 44.3% 급증한 401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