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오늘 정오부터 전면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사측에서는 파업개시 직전까지 교섭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민들의 우려와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파업개시 전까지 인내를 갖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안전운전 강화와 회사 및 개인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수용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노조가 일방적으로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나 마치 조합의 요구사항들이 안전운항을 위해 필수적인 것처럼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은 집단 이기주의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비행 임무전 약물 및 음주검사 중단과 비행사고 조종사 징계 원상복귀, 영어자격시험 중단,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전면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