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50대 남자가 세상을 떠나면서 자신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25만 호주달러(약 1억9650만원)를 나눠주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호주 신문들이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100여명의 조문객들은 한 사람당 약 2000 호주달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세상을 뜨면서 지인들에게 후한 인심을 쓰고 간 사람은 브리즈번에서 중고 자동차와 의류 판매상으로 일했던 오웬 로버트슨.생전에 친구들 사이에서 괴짜로 알려졌던 그는 유언장에서 자신이 남기는 유산 75만 호주달러 중 3분의 1은 첫 번째 부인에게,3분의 1은 절친했던 한 친구에게,나머지 3분의 1은 친척을 제외한 장례식 참석자들에게 나눠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