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노기호)이 차세대 정보통신 신소재 실용화를 위해 독일의 세계적 기초과학연구소인 막스플랑크 연구소(로고)와 손잡았다. 17일 과학기술계 및 막스플랑크연구소에 따르면 LG화학은 리튬이온 2차전지 등 통신기기와 엔터테인먼트기기용 신소재 개발과 산업화를 위해 독일 중부 마인쯔시에 있는 막스플랑크 고분자(폴리머)연구소와 협력협정을 맺고 공동 연구소를 개설했다. LG측은 이를 위해 4명의 연구원들을 파견,막스플랑크 연구원들과 공동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막스플랑크 고분자연구소는 통신기기와 전자정보기기 신소재 공동 연구수행을 위해 LG에 각종 실험장비와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게하르트 베그너 막스플랑크 고분자 연구소장은 "막스플랑크는 이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게 되고 LG는 기초기술을 강화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기업들과의 이 같은 협력은 독일 기업들에도 큰 자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 막스플랑크연구소는 ‥ > 막스플랑크연구소는 독일의 간판 과학기술연구기관으로 화학 물리학 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으며 30여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분야별로 모두 80여개 부설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이들 연구소 중 고분자연구소는 대표 연구소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