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한 물의 부피 팽창이 해수면 높이 상승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현상은 특히 동해와 같은 분지형 지형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해양연구원 강석구 박사팀은 위성으로부터 얻은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9년간 동해의 해수면은 매년 5.4mm씩 높아졌으며,특히 동해 남부 일부해역의 경우 최고 6.6mm까지 해수면의 높이가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시기 전 세계 연간 평균 해수면 상승률인 연당 2.8mm의 2배를 넘는 수치다. 강 박사팀의 연구결과는 9월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 14차 회의 초청논문으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