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의 수급이 참 많이 좋아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고 그 바탕엔 펀드 특히 적립식 펀드가 꼽히고 있는데.. 최근 적립식펀드의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런 얘기들도 들리는데.. 최근 펀드시장 동향 알아보겠습니다. 어떤가요? 진짜 조금 증가세가 주춤합니까? 적립식 펀드를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6월 조금 주춤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7월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어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얼마 정도의 시중 자금이 적립식 펀드로 들어오는 겁니까? 사실 적립식 펀드로 들어오는 자금을 수치화하고 통계를 내기는 좀 어렵습니다. 적립식펀드라는 게 어떤 구체적인 상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투자 방식을 이르는 말이기 때문에 같은 펀드지만 어떤 투자자는 적립식으로 할 수도 있고 한꺼번에 자금을 넣는 거치식으로도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다보니 적립식 펀드에 대한 통계를 내기 위해서는 판매 창구에서 이 펀드를 적립식으로 팔았는지 아니면 거치식으로 팔았는 지 일일이 파악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는데요.. 그나마 몇 달 전부터 자산운용협회에서 판매창구에 테이터를 요청해 공식적인 통계자료를 내고 있어 참고지표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계와 데이터 오류에 대한 점검들을 거치는 시간소요 때문에 공식적 통계는 4월과 5월말까지 통계자료가 전부입니다. CG1:적립식펀드 현황(막대그래프) 3월 6조5520억원 4월 7조1250억원 5월 7조6800억원 이 통계를 기준으로 본다면 매달 평균 5500억원 신규 자금이 적립식펀드로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렇다면 6월 적립식펀드 증가가 주춤했다는 건 어떤 자료를 바탕으로 나온 건가요? 이런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일선 판매창구에서 부텁니다. 종합주가지수가 1천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조금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자 투자자들의 심리상 주가가 고점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 환매에 나서거나 신규투자를 꺼린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정부문 이런 얘기들은 사실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자산운용협회의 공식적인 자료는 없지만 CG2:국민은행 적립펀드 판매 현황 (막대그래프) 3월 1조5000억원 4월1조6700억원 5월 1조8100억원 6월 1조8800억원 국내 펀드판매의 약 1/4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국민은행 창구를 통한 적립식펀드 판매현황을 살핀 결과 올들어 평균 1500억원 정도가 증가한 것에 반해 6월에는 650억원 정도 늘어 증가 규모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운용사중 5월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적립식 펀드를 판매한 미래에셋투신운용도 평균 2천억원 이상이 매달 들어오는 것은 맞지만 6월 들어오는 금액이 소폭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말해 지난달 적립식펀드의 증가가 주춤했던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증시 고점에 대한 부담감으로 적립식펀드가 지난한달 증가세가 주춤했다고 말했는데... 7월 들어서는 다시 적립식펀드 증가가 회복되고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국민은행 적립식 펀드 판매현황을 기초로 봤을 때 이달 들어 한주동안만 약 400억원의 자금이 적립식펀드로 들어와 이런 기세라면 한달동안 지난 3,4월 평균 유입금액인 1500억원 수준으로 올라설 전망입니다. 전고점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담이 최근 증시가 1천포인트에서 일시적인 조정을 바탕으로 강한 상승세로 돌아서자 대세상슴에 대한 기대감으로 돌아선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고점에서 큰폭의 하락을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최근 증시가 강한 상승세로 깨끗하게 씻어내자 투자자들도 잠시 동안의 불안에서 도리어 대세상승을 놓지지 말자는 심리로 돌아섰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펀드들로 자금이 들어오고 있습니까? 알려진 대로 채권보다는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펀드평가사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첫째주 주식형펀드 전체수탁고는 13조809억원으로 3주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CG3:주식형펀드 수탁고 (파일첨부) 반면 채권펀드 7월 첫째주 전체수탁고는 2조162억원으로 크게 감소한61조30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3주연속 감소셈니다. 최근 금리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수탁고 감소폭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CG4:채권형펀드 수탁고 (파일첨부) 특히 채권형 펀드의 경우 콜금리가 동결됐음에도 불구하고 7월 첫주의 경우 기준금리가 8bp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듀레이션 즉 장기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하게 나타났습니다. 운용사별 상품별로 어떤 펀드들의 수익률이 높았는지 좀 알려주시죠. 7월 첫째주 주식펀드 성과는 코스피 지수와 거의 동일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소형주를 편입한 펀드들이 대형주나 중형주 편입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운용사별로는 유리자산운용이 2.25%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좋게 나타났고 삼성투신과 알파에셋이 1.59%로 그 뒤를 따랐습니다. 누적수익률면에서는 배당주와 가치주 펀드들의 선전이 눈에 띕니다.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주식형펀드부문에서 수익률 1위부터 3위를 차지한 펀드들은 유리자산의 '유리스몰뷰티주식'과 한국투신의 한국투신의 'TAMS거 꾸로주식A-1,미래에셋투신의 '3억만들기배당주식으로 각각의 수익률이 65.58%, 35.18% 28.93%들로 상당히 고수익을 올렸습니다. 채권형펀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7월 첫주 그나마 선방하는 모습이었는데요.. PCA투신, 동양투신, 산은 자산이 0.09%의 수익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주식시장이 1200포인트까지 올라 갈 것이라는 긍적적인 시각이 많은 만큼 지금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그리 늦은 게 아니라는 조언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4자리 지수가 시작돼 펀드 가입에 부담을 가지셨던 투자자들이라면 이런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할 만 합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