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김휘동 시장)는 민간기업에 버금가는 수준 높은 민원처리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안동시는 민원처리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 평가제도'를 도입하고,민원처리 결과를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보내주는 등 앞선 행정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 직원의 잘못으로 민원인이 두 번 이상 방문하거나 공무원이 행정서비스 이행 표준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을 경우 보상금을 지급하는 '민원착오보상제'도 실시하고 있다. 교육 및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주제의 교양강좌와 전문 농업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11개 읍·면·동에 '주민자치센터'도 설치한 상태. 안동시가 벌이고 있는 다양한 지역사업도 모범사례로 정착되고 있다. 문화관광부로부터 4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을 비롯해 △이육사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 △유교 문화권 관광개발 사업 △안동 문화관광단지 조성 사업 △종합 유교 문화센터 건립 사업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 △전통 한옥 체험관광 사업 △안동 독립운동 기념관 건립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 안동시가 다양한 지역사업 중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부문은 바이오 산업.안동의 풍부한 생물자원을 활용하면 성장성이 풍부한 바이오 산업의 집적지로 발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안동시가 작년 말 완공한 '한국바이오산업연구원'에는 20개 바이오 관련 업체가 입주했다. 추가로 20개 업체를 수용할 제2실험 동을 짓고 있다. 안동시는 바이오 산업단지를 향후 30만평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바이오 산업과 함께 안동을 경북 북부지역 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50만평 규모의 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바이오와 문화산업을 양대축으로 안동을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이자 세계인이 찾아드는 전통문화유산의 도시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