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신동에 100만평 규모의 매머드급 벤처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오는 2007년부터 본격 개발예정인 신동 국가산업단지를 국내 최대의 벤처타운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신동은 오는 28일 대덕R&D특구법이 발효되면 국가산업단지로 편입되는 특구의 중심지역이다. 특구 내 국가산업단지는 과학기술부가 관장하지만 주관 및 관리는 대전시가 맡게 될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초대형 벤처타운 탄생은 과기부와 대전시의 공감대 형성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대덕밸리는 현재 입지가 좁아 부설 연구소들이 잇달아 떠나고 있는 데다 벤처기업들도 여러 곳에 산재해 집적도가 떨어지고 있어 새로운 대규모 벤처타운 건립이 요구되고 있다. 대전시는 순수 입지만 100만평에 달해 벤처타운이 조성될 경우 수만개의 업체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덕밸리의 벤처기업들이 벤처타운으로 이전하면 그 자리는 외지 기업들을 유치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벤처타운은 R&D특구법상 7층으로 높이가 제한돼 있어 분야별로 섹터를 지정한 뒤 균일한 높이의 건축물을 지을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과기부와 협의를 거쳐 벤처메카로 육성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새로 세워질 벤처타운에서는 연구실적이 제품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단계부터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