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의 테마레슨] 한희원 ① 프리샷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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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퍼들은 샷을 하기 전에 하는 동작이나 생각 등에 대해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일관된 샷을 하려면 샷을 하기 전에 취해지는 일련의 행동들도 일정해야만 한다.
이를 간과하면 샷은 들쭉날쭉하게 되고 조그마한 미스샷에도 크게 흔들린다.
프리샷 루틴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일종의 습관이기 때문에 충분히 만들 수 있고 바꿀 수도 있다.
혹시 자신이 라운드할 때 어떤 행동을 취하는지에 대해 메모하거나 유심히 생각해보라.
나의 경우 가장 먼저 바람이나 홀의 생긴 모양에 따라 필요한 볼의 구질을 결정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볼 앞에 서서 클럽 없이 연습 스윙을 해본다.
이 과정이 끝나면 '①목표를 정하고 볼 뒤에서 목표를 응시한다. ②볼 옆에 선다. ③필요한 샷을 생각하면서 두세 번의 연습스윙을 한다. ④볼 바로 뒤에 클럽을 위치시킨다. ⑤샷을 한다.' 순서로 프리샷 루틴을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확실하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한 다음 연습스윙을 하면서 순간적으로 근육에 필요한 스윙의 감을 입력하는 것이다.
이 연습스윙은 머릿속으로 생각한 것을 실제 샷에 적용하도록 몸에 입력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실제 샷처럼 무리하게 힘을 준다거나 하는 불필요한 동작은 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볍게 두세 번 정도 휘두르며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내 연습스윙과 실제 스윙이 조금 다르다고들 하는데,여기에는 이 같은 이유가 있다.
특히 긴장된 순간에는 평소의 루틴이 깨지기 쉬운 만큼 나의 경우 평소의 루틴을 지키도록 노력하는 편이다.
루틴을 지키려고 하는 움직임에서 굿샷을 위한 첫 단추를 꿸 수 있기 때문이다.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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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하기전 자신만의 습관을 만들라
●샷의 목표지점을 정하라
●어떤 샷을 할 것인지 명확히하라
●연습스윙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라
●긴장된 순간일수록 프리샷루틴을 지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