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年 400억 비용 절감 .. 선박 자동차설계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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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18일 최첨단 선박 자동설계시스템(GS-CAD)을 모든 선박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 시스템이 △설계 오류로 인한 설계도 수정작업을 50% 이상 감소시켜 주고 △선박 건조시 생산성을 10% 이상 높일 수 있어 연간 4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특히 인공지능 방식의 설계,투입물량 자동 산출,설계안 조기 확정,작업편의 제공,생산자동화 로봇과 리얼타임 정보 공유 등 기존 CAD 설계방식의 문제점을 대폭 개선했다.
예컨대 선체 설계와 의장 설계를 하나로 통합,3차원 도면상에 구현해 설계상 오류를 사전에 완벽하게 방지할 수 있다.
약 5만여건에 달하는 설계 표준데이터가 구축돼 있어 인공지능 방식으로 선박의 기본 설계 수행이 가능하다.
선박 도면 일부가 수정될 경우 연계된 모든 도면이 자동적으로 수정될 뿐만 아니라 선박 건조에 필요한 자재와 부품물량 또한 자동으로 산출해 준다.
삼성중공업은 이 시스템을 300억원을 들여 일본 덴마크 업체와 공동 개발했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차별화된 선박 설계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선박 수주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