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의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포스'가 3주째 PC방 온라인게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간 지속된'카트라이더'의 독주에 제동이 걸렸다. PC방 게임 순위 조사업체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스페셜포스는 7월 둘째주(6~12일)에 PC방에서 16.2%의 점유율을 기록,1위를 지켰다. 카트라이더는 14.0%로 3위로 떨어졌고 줄곧 3위를 달려온 '스타크래프트'는 7월 첫째주에 이어 둘째주에도 14.7%로 2위를 차지했다. 스페셜포스는 6월 마지막주(22~28일)에 16.2%로 카트라이더(14.6%)를 제치고 선두로 나선 후 3주째 1위를 고수했다. 반면 올 들어 계속 1위를 지켜온 넥슨의 '국민게임' 카트라이더는 6월 마지막주에 스페셜포스에 1위를 내주더니 이달 들어서는 3위까지 밀려났다. 네오위즈는 스페셜포스를 많이 이용하는 20대 초반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은 데다 PC방에서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부상한 점이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넥슨이 인터넷PC문화협회와 갈등을 빚으면서 스페셜포스가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보는 이도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