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ㆍ선물 거래수수료 10% 인하 ‥ 19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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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증권 유관기관들에 내는 거래수수료가 19일부터 일제히 10~20% 인하된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증권ㆍ선물 상품에 대한 거래수수료를 10% 인하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식거래 수수료는 당초 0.0065%에서 0.00585%로 낮아진다.
KOSPI 200선물은 0.0006%에서 0.00054%로,KOSPI 200옵션은 0.025%에서 0.0225%로 인하된다.
상대적으로 거래수수료가 높은 국채 선물 등은 수수료가 20% 인하된다.
국채선물의 거래 수수료는 500원에서 400원으로,국채옵션은 0.03%에서 0.024%로 각각 낮아진다.
새로운 수수료 체계는 19일 거래분(21일 결제분)부터 적용된다.
거래소는 이번 수수료 인하로 회원 증권사들의 수지 개선 효과가 약 2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또 증권ㆍ선물 시장의 신규 결제회원(매매권ㆍ결제권을 가지는 회원) 가입비를 종전 23억원에서 증권시장과 선물시장 각각 9억원씩 총 18억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 밖에 동양오리온 이트레이드 다이와 등 코스닥 시장에만 참가하고 있는 8개 증권사들이 거래소 시장에도 참가할 수 있도록 결정하고 참가시 6억원을 부과키로 했다.
증권예탁결제원도 증권사들로부터 받는 수수료와 선물대용증권 관리수수료를 각각 10% 인하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가 예탁결제원에 내는 수수료는 기존 0.0032%에서 0.0029%로 낮아진다.
한국증권업협회 역시 이날 이사회를 열고 회원사들에 부과하는 정률회비 징수율을 10% 인하,현행 거래대금의 0.0012%에서 0.00108%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 같은 수수료 인하는 일반 투자자들에겐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시장상황 등을 봐서 고려할 수는 있지만 당장 고객 수수료를 낮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