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수출이 올들어 급감하고 내수 불황 역시 지속되고 있어 중고차 업계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19일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산 중고차 수출량은 총 9만4천133대로 작년 같은 기간(14만7천277대)에 비해 36.1% 줄었다. 특히 승용차의 경우 올 상반기 수출량이 4만9천393대로 작년 동기에 비해 45.8%나 줄었으며 승합차는 1만6천17대, 화물 및 특수차는 2만8천723대로 각각 25.4%, 17.1% 감소했다. 국산 중고차 수출실적은 작년 총 27만3천878대로 2003년 대비 68% 증가했지만 작년말 주요 수출지였던 이라크가 중고차 수입을 2000년 이후 출고된 차로 제한하면서 올들어서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