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의 女전사들 떴다 ‥ 에비앙마스터스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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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PGA투어 대회 가운데 US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상금이 많은 에비앙 마스터스(총상금 250만달러)가 이 번주 열린다.
여자골프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이 대회는 프랑스 에비앙의 에비앙마스터스GC(파72·길이 6192야드)에서 20일 오후(한국시간) 시작해 커트 없이 4라운드로 펼쳐진다.
우승상금은 37만5000달러,꼴찌를 해도 50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참가선수는 시즌 상금랭킹 순으로 총 78명(스폰서 초청선수 포함).US여자오픈 우승에 실패하며 '단일 시즌 4대 메이저 정복'을 다음 해로 미룬 '세계 최강' 아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소렌스탐은 원년인 2000년과 2002년에 두 차례 우승컵을 안았고 2004년에는 웬디 둘란에 1타 뒤진 2위를 했다.
그러나 홀수 연도인 2003년에는 공동 17위,2001년에는 공동 25위에 그쳤다.
소렌스탐의 '대항마'로는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아마추어 미셸 위(16)가 손꼽힌다.
미셸 위는 기량이 날로 성장하고 있어 투어 첫 승을 거둘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3위를 했다.
한국 선수는 올 시즌 챔피언인 강지민(25·CJ) 김주연(24·KTF) 이미나(24)를 비롯 박지은(26·나이키골프) 박희정(25·CJ) 김미현(28·KTF) 한희원(26·휠라코리아) 장정(25) 김초롱(21) 송보배(19·슈페리어) 등 10명이 출전한다.
이 코스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박세리(28·CJ)는 상금랭킹(83위)이 뒤져 출전하지 못한다.
한국선수 중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선수는 한희원과 김미현이다.
한희원은 2003년 2위,2004년 공동 6위를 했고 김미현은 2002년 공동 2위,2004년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우승을 하지 못한 두 선수가 신인들의 선전에 자극받아 첫 승을 따낼지 관심거리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