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19일 기존 1인 미디어 서비스 '플래닛'에 시간과 장소 개념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 서비스 '라이프로그'형 플래닛(planet.daum.net)을 선보였다. 라이프로그형 플래닛은 자신의 일상 기록을 친한 사람들과 공유하는 미니홈피나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블로그와 달리 개인의 경험을 장소를 기반으로 기록함으로써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타인들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라이프로그형 플래닛에 자신의 경험을 장소와 함께 기록하면 해당 장소의 플래닛이 생성되고 여기에 게시물을 올리면 이곳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네티즌들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 기존 플래닛의 게시물은 사용자 동의 하에 신규 플래닛으로 자동 저장된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해당 장소의 S플래닛에 지정된 휴대폰으로 전송하거나 자신의 플래닛에 전화를 걸어 음성 게시물을 남길 수도 있다. 다음의 서비스 전략 최고책임자(CSO)인 김자영 본부장은 "라이프로그형 플래닛을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대체할 3세대 개인 커뮤니티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