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36개 기금의 운영실적을 평과한 결과 자산운용 부문에서 국민연금이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현호 기자! 네, 기획예산처에 나와 있습니다. 36개 기금의 2004년도 운용평가 결과가 나왔죠? 네, 정부가 2004년도 36개 기금의 운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자산운용 부문에서 국민연금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군인복지기금과 대외경제협력기금 등은 실적 악화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예산처는 기금운용평가단을 통해 36개 기금의 2004년 기금운용실적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자산운용부문에서 국민연금기금이, 경영개선과 사업운용부문에서는 수출보험기금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문별로 자산운용에서는 국민연금기금이 89.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 2002년 조사당시 85.7점보다 3.7점 올랐습니다. 특히 2002년 1위를 차지한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앞지르고 1위에 올랐습니다. 그 중에 사학연금기금(87.3점)과 공무원연금기금(85.1점) 수출보험기금(83.8점) 등 연중 평잔 2000억원 이상인 연금과 금융성 기금들의 운용성과는 다른 기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연중 평잔이 2000억원 이상인 사업성 기금의 경우에는 고용보험기금이 85.2점으로 전체 3위에 오르며 체면 치례를 했지만, 국민체육진흥기금이 78.9점, 남북협력기금이 71.9점, 대외경제협력기금이 70.8점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경영개선과 사업운용 부문에 있어서는 수출보험기금이 87.3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정보통신진흥기금이 84.1점, 국민연금기금이 83.1점,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이 82.2점 등의 순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군인복지기금은 69.3점으로 자산운용과 사업운영부문 모두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낙동강과 한강, 금강 등 3대 수계관리기금 역시 사업운영 부문에서 70점에 못미치는 저조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36개 기금에 대한 평가 결과가 지난 2004년과 비교해 지난 2년간의 기금운용은 전혀 개선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소형기금의 경우 제대로된 자산운용체계도 갖춰지지 않는 등 부실이 심화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평가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운용부문은 전체 기금의 운용평과 평균 75.7점으로 지난 2002년 평가결과인 75.6점에서 크게 나아지지 못했고, 경영개선과 사업운영 부문도 76.9점으로 2002년의 77.0점에 비해 더욱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예산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