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차관제를 도입하는 재정경제부와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산업자원부의 직제 개정안이 확정됐습니다. 또 통계청과 기상청, 해양경찰청 등 3개청도 차관급으로 격상됐습니다. 정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른 직제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면서 "복수차관을 도입하는 부서는 제1차관과 제2차관이 업무를 각각 분장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재경부의 경우 제1차관이 세제실과 경제정책국, 정책조정국, 금융정책국을, 제2차관은 정책홍보관리실과 국고국, 국제금융국, 국제협력, 총무과 등을 각각 관할하게 됩니다. 산자부의 경우 제1차관은 총무과와 정책홍보관리실, 무역투자실, 산업정책국, 산업기술국, 자본재산업국, 생활산업국의 업무를, 제2차관이 자원정책실과 원전사업기획단의 업무를 각각 직속으로 두게 됩니다. 행자부는 제1차관이 운영지원팀과 의정관 정책홍보관리본부, 정부혁신본부, 전자정부본부를, 제2차관이 지방행정본부와 지방지원본부, 안전정책관을 각각 관리하게 됩니다. 외교부의 경우 제1차관은 총무과와 기획관리실, 아시아태평양국, 북미국, 중남미국, 구주국, 아중동국을, 제2차관은 외교정책홍보실과 조약국, 문화외교국, 재외국민영사국을 각각 직속으로 두게 됩니다. 이밖에 해양경찰청은 청장의 직급이 치안정감에서 치안총감으로 격상되고 국제협력관 등 2관 3과로, 통계청과 기상청도 정책홍보관리관 등 1관 3과로 개편돼 각각 15명의 정원이 증원됩니다. 한편 이들 행정부처 가운데 차관보 직제가 없는 행자부를 제외한 3개 부처의 차관보는 모두 제1차관 소속으로 두기로 했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