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및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한국콜마(대표 윤동한)가 중국의 전통 한방비법과 자체 나노 기술을 적용한 한방 화장품 '팔백산'과 '향비옥용로'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콜마의 특수연구팀과 중국에서 영입한 약학 박사들이 공동 개발한 이 제품들은 나노 리포좀 기술과 다중 캡슐화 기술을 이용해 고농축 한방 성분을 한층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피부에 흡수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또 회사측은 복합생약 한방 성분의 항산화·항염·미백·보습효과가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발품은 곧 스킨 로션 크림 에센스 등으로 상품화돼 화장품 판매회사를 통해 시판될 계획이다.
홍보팀의 신홍성 과장은 "팔백산은 고대 중국에서 황제를 모시는 궁녀들이 한 달 전부터 피부를 가꾸기 위해 사용했다는 황실 내부의 비방이고 향비옥용로는 청나라 건륭제를 사로잡았던 향비나 서태후가 피부를 정화시키고 하얗게 가꾸는 데 사용한 미용법"이라며 "이번 개발품은 전통적인 한의학과 양학을 결합시킨 차별화된 퓨전화장품"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