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거나 일자리를 찾는 여성(경제활동인구)이 사상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전업주부들까지 구직대열에 합류하는 등 일하려는 여성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지난 4월 989만3000명에서 5월 중 14만4000명 늘어난 1003만7000명을 기록했다. 1년 전인 작년 5월에 비해선 2.4%(23만1000명) 증가한 것이다. 6월에도 증가세가 지속돼 전년 동월 대비 2.3%(22만3000명) 늘어난 1005만명에 달했다. 여성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 수는 지난달 971만3000명으로 작년 6월(952만명)보다 2.0%(19만3000명) 증가했다. 여성 실업자 역시 33만8000명으로 1년 전(30만7000명)보다 10.1%(3만1000명) 늘었고,여성 실업률은 3.1%에서 3.4%로 높아졌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