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소 기업들에 품질경영 및 경영혁신 노하우를 전수했다. 현대자동차는 19일 경기도 파주연수원에서 김동진 부회장과 조건호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장지종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김성진 중소기업청장 및 중소기업 대표 25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업 경영 노하우 전수 프로그램'을 열었다. '대기업이 나서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를 돕자'는 취지에서 전경련과 기협중앙회,중소기업청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삼성전자SK텔레콤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김동진 부회장은 "중소기업이 약해지면 대기업의 경쟁력도 약해진다"며 "특히 자동차산업은 납품업체와 효율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게 경쟁력 강화에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주요부서의 임원들은 이날 잇달아 강사로 나서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현대차는 1차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해온 직업훈련 컨소시엄을 2차 협력업체 2000여 곳으로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향후 5년간 13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