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층간 소음을 줄이고 내진성을 강화한 '복합(무량벽체) 구조시스템(FPWS)'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복합구조시스템은 기존 벽식 구조에 비해 슬래브 두께를 3cm 줄이면서 층간 소음을 3db 이상 낮추는 데다 층당 최소 3일 이상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공측은 설명했다. 주공은 우선 대구 율하 및 청주 성화 등 2개 지구 주공아파트에 시범 적용한 뒤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공 관계자는 "내부 리모델링이 쉬운 가변형 벽체여서 입주민들의 주거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