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연일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에이블씨엔씨의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530선을 돌파한 19일 국내 초저가화장품 부문 1위 업체인 에이블씨엔씨는 신저가까지 떨어지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날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상장된 지 10일도 채 안된 산양전기온타임텍을 제외하고는 에이블씨엔씨와 관리종목인 이노티지뿐이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일단 2분기 실적우려감이 부각됐다고 보고 있다. 현대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이 회사에 대해 "국내 저가시장 선도업체로 2년간 독점시장을 형성했지만,올 들어 경쟁업체들의 공격적인 시장확대로 매출확대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