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계열이 방송 및 무선통신기기 제조업체인 유비스타의 실질적인 1대 주주로 부상했다. 유비스타는 골드만삭스 계열의 주식 납입금과 전환사채 발행금액 150억원이 지난 14일 납입 완료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유비스타는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골드만삭스 아시아 파이낸스의 계열사인 씨앤지파트너즈 등으로부터 모두 15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투자방식은 제3자 배정 신주 발행(90억원)과 전환사채 발행(60억원)이다. 발행가액은 3080원. 이번에 발행된 신주와 전환사채는 1년 동안 처분 또는 주식전환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계열사의 유비스타 지분은 21.53%로 늘어나 서춘길 대표의 18.88%보다 높아져 실질적인 1대 주주가 됐다. 유비스타 관계자 "이번 투자유치로 재무구조가 더욱 안정됐으며,올 하반기부터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 단말기와 위성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단말기 사업진출에 힘입어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