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데이트코치] 나이 많다고 마음 안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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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민준씨(가명)는 올해 37세의 직장인이다.
주변에서 '왜 아직 장가를 안 가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독고씨는 회사 여직원 유난희씨(28·가명)를 떠올린다.
그녀가 5년 전 입사해 인사를 건넨 순간 '필(feel)이 꽂혀' 다른 여성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단다.
2년 전에는 친한 여직원의 도움으로 유씨에게 살짝 자신의 마음을 전했지만 반응이 너무 냉담해 지금은 한 발 물러나 있는 상태.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유씨는 독고씨에 대해 "인간성 좋고 능력 있는데,나이차가 많은 것 때문에 꺼려진다"고 말했다고 한다.
독고씨에게 해법은 없는지 데이트 코치가 출동했다.
◆코치=아홉살이면 적은 나이차는 아니네요.
20대 여성 입장에서는 37살을 30대로 보기보다는 '3년 후면 40대'라고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유난희씨가 독고민준씨에 대해 말할 때 나이 문제를 거론했다니 나이차가 큰 벽인 것만은 사실이네요.
독고씨로서는 '인간성과 능력은 좋다'는 말에서 가능성을 찾고 싶겠지만,여성들은 사회적 평판을 생각해 '거절'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번처럼 주변 사람을 거쳐 말을 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유씨로서는 독고씨뿐 아니라 다리 놓는 사람까지 신경써야 하니까요.
직접 '둘만 아는' 데이트 신청을 하는 것이 좋지만 어렵다면 메일을 보내는 것이 그나마 나을 것 같습니다.
우선 메일을 이용해 '단도직입적인' 데이트 신청을 하세요.
"당신은 지금까지 내가 기다릴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여성이다.
그런 당신을 알아본 나도 한 번쯤은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히 요구하기 바랍니다.
30대 중반을 넘긴 노총각을 꺼리는 여성들은 '좋아서 몇 번 만나면 당장 결혼하자고 조를까봐'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따라서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되,비굴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의 메시지를 그녀에게 정확히 전달하고 반응을 기다려 보기 바랍니다.
만일 이렇게 했음에도 유씨에게서 반응이 없다면 안타깝지만 독고씨의 진심이 통하지 않은 것입니다.
당신의 사랑을 받아줄 다른 분을 찾아보세요.
세상의 중심에 선 30대 중반 남성의 '여유로움'에 반하는 여성들도 아주 많거든요.
< 도움말=최윤정 '좋은만남 선우' 수석 데이트코치 http://www.datecoach.com >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이성과의 만남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분은 이메일로 사연을 보내주시면 담당기자가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명쾌하게 풀어드립니다.
주변에서 '왜 아직 장가를 안 가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독고씨는 회사 여직원 유난희씨(28·가명)를 떠올린다.
그녀가 5년 전 입사해 인사를 건넨 순간 '필(feel)이 꽂혀' 다른 여성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단다.
2년 전에는 친한 여직원의 도움으로 유씨에게 살짝 자신의 마음을 전했지만 반응이 너무 냉담해 지금은 한 발 물러나 있는 상태.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유씨는 독고씨에 대해 "인간성 좋고 능력 있는데,나이차가 많은 것 때문에 꺼려진다"고 말했다고 한다.
독고씨에게 해법은 없는지 데이트 코치가 출동했다.
◆코치=아홉살이면 적은 나이차는 아니네요.
20대 여성 입장에서는 37살을 30대로 보기보다는 '3년 후면 40대'라고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유난희씨가 독고민준씨에 대해 말할 때 나이 문제를 거론했다니 나이차가 큰 벽인 것만은 사실이네요.
독고씨로서는 '인간성과 능력은 좋다'는 말에서 가능성을 찾고 싶겠지만,여성들은 사회적 평판을 생각해 '거절'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번처럼 주변 사람을 거쳐 말을 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유씨로서는 독고씨뿐 아니라 다리 놓는 사람까지 신경써야 하니까요.
직접 '둘만 아는' 데이트 신청을 하는 것이 좋지만 어렵다면 메일을 보내는 것이 그나마 나을 것 같습니다.
우선 메일을 이용해 '단도직입적인' 데이트 신청을 하세요.
"당신은 지금까지 내가 기다릴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여성이다.
그런 당신을 알아본 나도 한 번쯤은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히 요구하기 바랍니다.
30대 중반을 넘긴 노총각을 꺼리는 여성들은 '좋아서 몇 번 만나면 당장 결혼하자고 조를까봐'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따라서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되,비굴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의 메시지를 그녀에게 정확히 전달하고 반응을 기다려 보기 바랍니다.
만일 이렇게 했음에도 유씨에게서 반응이 없다면 안타깝지만 독고씨의 진심이 통하지 않은 것입니다.
당신의 사랑을 받아줄 다른 분을 찾아보세요.
세상의 중심에 선 30대 중반 남성의 '여유로움'에 반하는 여성들도 아주 많거든요.
< 도움말=최윤정 '좋은만남 선우' 수석 데이트코치 http://www.datecoach.com >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이성과의 만남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분은 이메일로 사연을 보내주시면 담당기자가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명쾌하게 풀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