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재산관련 세금의 증가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거의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제규모 대비 세액으로도 거의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조세연구원에 따르면 OECD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대비 재산관련 세금의 비중은 지난 2002년에 평균 1.9%로 12년전인 지난 90년과 같았다. 17년전인 85년의 1.7%보다는 0.2%포인트가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한국은 2002년에 3.1%로 전년의 2.8%에 비해 0.3%포인트가 올라갔고 90년의 2.5%보다는 0.6%포인트가 상승했다. 85년의 1.5%에 비해서는 두배로 뛰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