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가가 상승하면서 상장법인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의 행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가 "2001년 이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스톡옵션 주식 상장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01년 이후 스톡옵션행사로 인한 주식상장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스톡옵션 주식 상장회사는 지난 2001년 1사에서 2004년 16사로 증가했고 상장건수도 9건에서 2004년 59건으로 556% 늘었습니다. 상장(행사)주식수는 지난 2001년 29만5천주에서 561만주로 1500%이상 증가했고 상장(행사)금액도 93억원에서 786억원으로 700%이상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올해 7월18일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장건수는 100%, 상장주식수는 171%, 상장금액은 141%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한편 상장(행사)차익은 올들어 모두 895억원으로 웅진싱크빅을 제외한 모든 법인에서 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별로 보면 상장주식수는 하이닉스반도체가 256만5천주로 가장 많았으며 웅진코웨이가 98만6천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상장차익역시 하이닉스반도체가 33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가 169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