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네이트닷컴(www.nate.com)은 20일 스팸이 아닌 메일만 정확히 골라내 주는 '안심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용자가 자주 메일을 주고 받는 사람에게서 온 메일만 '안심메일함'에 자동으로 분류해 주는 서비스다. 받은메일함에서 읽은 주소와 메일 발송 시 입력한 주소,주소록에 등록된 주소,네이트온 버디 주소 등 4가지 주소가 안심메일함에 자동으로 등록된다. 주소는 매일 1회씩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사용자가 안심메일 목록에 직접 메일 주소를 추가할 수도 있다. 네이트닷컴은 안심메일 서비스에 인공지능 엔진이 장착된 스팸로봇을 활용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사용자 메일 송수신 행태 분석을 통한 안심메일 주소 추출'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네이트닷컴 관계자는 "기존 웹메일들의 경우 스팸메일을 분리해 내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네이트닷컴의 안심메일은 사용자에게 배달되어야 할 바로 그 메일을 정확히 골라내 준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